달랏 여행자들이 놓치기 쉬운 명소 3곳 소개
달랏은 베트남 여행자들 사이에서 ‘힐링 도시’로 알려진 만큼, 인기 명소가 이미 잘 정리돼 있어요. 하지만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코스만 둘러보다가, 달랏의 숨은 매력을 놓치고 돌아가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지도엔 잘 안 나오지만, 직접 가보면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조용한 명소 3곳을 소개할게요.
놓치기 쉬운 명소 3곳
- • 빈 트럭 뷰포인트 – 현지인만 아는 뷰 맛집
- • 린프억 파고다 지하철도 터널 – 독특한 예술 공간
- • 티엔빅 호수 둘레길 – 조용한 산책 명소
1. 빈 트럭 뷰포인트 – 사진보다 실제가 더 멋진 장소
달랏 시내에서 오토바이로 약 15분 거리에 있는 이 언덕은 ‘View Đà Lạt từ xe tải cũ’라는 이름으로도 불려요. 오래된 트럭을 개조한 전망대로, 관광객보다는 현지인 사이에서 유명한 감성 스폿입니다. 해질 무렵 가면 달랏 시내가 은은하게 내려다보이고, 사람도 많지 않아 혼자 사진 찍거나 조용히 풍경을 감상하기에 좋아요.
2. 린프억 파고다 지하철도 터널 – 숨은 예술 공간
린프억 파고다는 꽤 유명한 절이지만, 그 옆에 위치한 지하철도 컨셉의 터널 공간은 많은 여행자들이 놓치고 지나쳐요. 내부는 다양한 타일 아트와 조각상으로 꾸며져 있고, 낮에도 조명이 켜져 있어서 사진 찍기에도 멋진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입장료는 40,000동 정도이며, 조용히 구경하기 좋습니다.
3. 티엔빅 호수 둘레길 – 소음 없는 산책 시간
달랏 시내 중심에서 조금 벗어난 Hồ Thiện Vĩnh 호수는 관광지 느낌보다 지역민 산책 코스에 가까운 곳입니다. 큰 규모의 호수는 아니지만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어 걷기 편하고, 아침이나 해질녘에 가면 바람도 선선해요. 나무 그늘과 함께 벤치도 적당히 있어 혼자 있는 시간 보내기에 딱 좋은 장소입니다.
이런 숨은 명소들은 지도 앱에 검색되지 않는 경우도 많으니, 숙소나 현지 카페 직원에게 직접 물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간단한 베트남어 한두 마디가 의외로 길을 열어줘요.
달랏은 겉보기엔 작은 도시 같지만, 골목골목마다 다양한 매력을 숨기고 있어요. 유명한 카페나 명소 외에도 이렇게 사람 적고 고요한 장소를 한두 곳이라도 다녀온다면 여행의 깊이가 달라집니다. 이번 달랏 여행에서 한 걸음 더 들어가 보는 건 어떨까요?